Sun, July 21, 2024   
긍정심리학의 도전

05/22/23       이계자

긍정심리학의 도전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인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든 낙심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쉬지 않으며, 모든 일 가운데서 아버지의 뜻을 찾아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 평안할 때만이 아니라 고난이나 환난이 찾아온 때라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인내하며 견디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미련하게도 죄성을 가진 인간은 먹고 살만해 지면 거만하거나 나태해지고, 원치 않는 어려움이 닥치면 금새 낙심하고 절망하느라 기뻐하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하며, 감사를 잊은 채 무기력에 빠지곤 한다.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심리학과 교수인 마틴 셀리그만(Martin E. P. Seligman)은 인간의 부정 정서에 초점을 맞추어 증상치료와 증상완화에만 집중해 온 기존의 심리학의 불균형에 대해 반기를 들고 미국심리학회(APA) 회장이었던 1998년,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을 창시하였다. 그는 “심리학은 지난 50년 동안 정신질환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만 매진해 왔으며 큰 성과도 거두었다. 그러나 삶을 불행하게 하는 여러 심리상태를 완화하는 데 치중하다 보니 삶의 긍정 가치를 부각시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소원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약점을 보완하는 데 온 일생을 바치는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사는 동안 진정으로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의 긍정심리학에 붙여진 별명은 행복심리학이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인간에게 크게 두 가지의 정서가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즐거움, 감사, 사랑, 희망, 용서, 일의 만족도와 같은 ‘긍정 정서’ 이고 다른 하나는, 근심, 걱정, 화, 우울, 불안, 두려움, 슬픔, 원망, 낙심, 절망과 같은 ‘부정 정서’ 이다. 그러므로 부정 정서는 줄이고, 긍정 정서는 확장시켜서 꽃이 활짝 피어나듯이 삶을 플로리시(Flourish, 번성)하게 만드는 것이 행복(웰빙)이며, 이것이 바로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라고 한다. 셀리그만의 기대처럼 인생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긍정심리학은 인본주의 심리학의 영향을 받은 비 기독교적인 이론이다. 긍정심리학은 인간에게는 누구나 나름의 미덕과 강점이 있는데 그것들이 행복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긍정심리학이 찾아 낸 미덕에는 6가지가 있고, 각각의 미덕에 해당하는 성격 강점들에는 모두 24가지(괄호 안)가 있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① 지혜와 지식(호기심, 학구열, 판단력, 창의성, 통찰) ② 용기(용감성, 용기, 진실) ③ 사랑과 인간애(열정, 사랑하고 사랑 받는 능력) ④ 정의감(친절, 사회성, 시민의식, 공정성, 리더십, 용서와 자비, 겸손과 겸양) ⑤ 절제력(자기조절) ⑥ 영성과 초월성(신중성, 심미안, 감사, 희망, 유머감각, 영성)이다.   

 기독교 계에도 적극적인 신앙과 적극적인 사고를 내세운 번영신학이 관심을 모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의 대표적인 인물로는 지금은 고인이 된 수정교회(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의 설립자 로버트 슐러 목사가 있다. 그는 「적극적 사고방식」「불가능은 없다」「긍정의 삶」 이라는 책을 써서 한 때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지만 자신의 사역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또 한 사람이 있다.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를 담임

하고 있는 조엘 오스틴이다. 그 역시 「긍정의 힘」 「더 잘 되는 나」라는 제목의 책을 써서 10년 가까이 미국의 최대교회라는 타이틀과 베스트 셀러 작가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그에게는 복음이 없다.” 라는 최악의 평가가 내려졌다고 한다. 

적극적인 신앙과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고 해서 만사가 형통할 수 없고 그것이 하나님이 뜻하신 바도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긍정 정서만 경험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원치 않아도 어느 새 부정 정서가 마음을 파고 들어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얼마 전 한국 발 뉴스를 들으니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 세입자였던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전 재산인 전세금을 받지 못하게 되자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듣는 순간 우리 마음에 순식간에 퍼지는 정서가 긍정적일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긍정심리학이 말하고 있는 행복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성경적 인간이해를 전제하지 않고 출발한 긍정심리학은 마땅히 기독교적(성경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되어야 하며, 적용되어야 한다. 인생에는 맑고 화창한 봄날만 있지 않다. 먹구름이 잔뜩 낀 궂은 날도 있고, 번개가 번쩍이며 천둥 치는 날도 있다. 때로는, 하늘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처럼 폭우가 쏟아지는 날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날을 주관하시는 전능자 하나님이 늘 우리 곁에 함께 하신다는 사실이 위로와 소망을 준다. 오늘도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긍정심리학으로는 도저히 얻어낼 수 없는 진정한 행복이리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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