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May 18, 2024   
실종된 신뢰:   “지금은 불신의 시대”

02/17/23       김금옥 목사

실종된 신뢰:   “지금은 불신의 시대”


먼저 지난주 튀르키예라고 나라 이름을 바꾼 터키와 시리아 두 나라를 국경으로 한 지역에 엄청나게 큰 지진이 하루에 두번 발생했다. 이로 인해서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생겼고 지금도 생존자 보다는 사망자들의 숫자가 더 많이 보고 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절망으로 안타깝게 했다. 이미 4만수천명이 넘는 사망자와 앞으로도 발견될 더 많은 사망자 수를 예측 하면서 슬픔과 충격 속에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걸릴지 모르는 재난의 회복이 최대한 속히 되기만 바랄 뿐이다. 들리는 보고에는 에베소 교회 터전도 무너졌다고 한다. 터키는 사도 바울이 많은 세월을 걸쳐 선교를 한 나라이고 고향인 다소가 있고 에베소, 골로새 등 교회를 세우고 주의 말씀을 가르친 교회가 있던 곳이다. 

“믿음 또는 신뢰” 라고 부르는 세상에서  아름다울 이 단어가 반대로 불신의 또는 냉소적인 의미를 가지고 쓰이는 것이 마음 아프다. 크리스천에게 신뢰, 믿음이라는 단어는  크리스천에게는 믿음이 있다거나 믿음을 가진다 라는 의미로 신앙과 연결된다. 예수님을 믿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주님을 알고 그분을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 이기 때문이다. 

“신뢰 또는 믿음 trust, faith” 이라는 단어는 기독교 국가에서 사는 크리스천들에게는 익숙한  단어이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삶을  살기 때문에 말이나 행동에서 크리스천의 모습을 보게 마련이다. 선량하고 남을 의심하거나 거짓말을 말할 줄 모르는 말이나 태도에 신뢰를 갖게 된다. 개인 뿐 아니라 학교나 관청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바르고 정직한 모습을 본다. 당연한 일인 것은 그들에게  신뢰는 기본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마도 불신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믿음 안에서 산다는 분들이 말이나 행동에서 크리스천이라는 모습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모습에서 기독교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며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교회 밖에서 보이는 모습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이 비난의 이유가 되고 교회 출석을 주저하게 만든다. 

독자들이 잘 아는 결혼예배를 드릴 때 결혼하는 두 사람이 “믿음 안에서.., 당신을 믿고..” 라는 말은 늘 사용하는 말이다. 새로 부부가 된 두 사람에게 신뢰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혼하는 부부들이  법정에서 이혼사유를 말할때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있다.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이다. 필자가 상담시 듣는 말은  배우자가  “믿어지지 않는다, 거짓말 한다, 신뢰를 버렸다” 이다. 법정애서 듣던 단어들이 이제는 일상에서 듣거나 보는 단어가 되버린 것이 마음에 걸린다. 

예수님은 “말을 막하는 이들” 을 말씀하셨다. 입에서 뱉어내는 말의 내용, 말할 때의 말의 중요성을 말하셨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거나 수치심을 주는 내용이나 악하고 틀린 말은 지양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필자는 유튜브에 나오는 가족들의 스토리를 들었다. 주로 한인 여성들의 힘들었던 결혼 생활과 어떻게 그 환경에서 벗어났는지와 그 후의 극복과 성공 스토리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필자가 최근 서부에 갔는데 그곳에서 그렇게 열심히 듣는 분들을 만났다. 아직도 과거 암울했던 삶을 경험했던 분들이 아직도 많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방송을 듣는지를 보았다. 어쩌면 자기네들의 현제나 과거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들의 어머니나 할머니, 증조할머니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었을 터인데 아직도 그들의 스토리들이 슬픔과 분노 속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속에도 분노의 이유는 그들이 젊었던 시절에 당한 차별, 모욕과 시가에게서 경험한 좌절이었다. 

주님께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에는 상대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다. 갓 태어난 애기는 그에게 온 우주인 엄마에 대한 신뢰를 어떤 이유로 잃었을 때 후에 상대를 사랑하는데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인간끼리 인간관계를 맺는데 중요한 인자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형성이다. 어떤 이유로 상대에 대한 신뢰를 잃으면 성숙한 관계형성은 이뤄지기 어렵다. 주님은 사랑하라고 말하시는데 누군가의 잘못된 언어, 행동으로 믿음이 가지 않으면 인간관계는 깨어진 것이다.  세상이 깨어지고  부서진 신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신뢰의 회복을 외치지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사랑과 신뢰 회복을 위하여 다시 태어나서 신뢰의 관계를 다시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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