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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책

12/12/22       배성현목사

나의 사랑하는 책


할머니 할아버지

사용하던 성경책

꺼내놓고 읽다가

 

굵게 밑줄친 곳

눈에 띄어

여러 번 되새기는데

 

하지만

얼룩진 한 쪽

읽을 수 없어

 

한낮에도

등불 켜보니

 

그곳만 유독

밑줄친 붉은색

여러개

 

이 대목은

할아버지 할머니

눈물 자국 분명해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일곱 마디

십자가 외침

 

우리도 두 세번

소리내어 읽다가

 

어느새

쏟아지는 눈물

 

그 곳에

함께 보태는

 

우리는 주의 화원

어린 백합 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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