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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방문기 #2:  참된 믿음을 찾아서

11/18/22       김금옥 목사

서부 방문기 #2:  참된 믿음을 찾아서


필자는 오랜만에 서부를 방문 하면서 많은 좋은 경험과 아픔도 겪었다.  오랜만에 여러 친지를 만나면서 살아만 있으면 어느 것도 가능할 수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뉴욕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만난다는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었는데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분들을 만난 것이고 또 마음 편하게 예배드릴 수있는 곳을  찾지 못한 몇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그들이 그렇게 원하는 교회를 찾지 못해 방황하고, 아니면 어색하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주일예배에 참석한다는 그들의 말이 필자에게 아픔으로 와 닿았다.  

“이곳이 내 교회” 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예배드릴 장소를 찾으려는 이분들의 바람이 이뤄지길 기도하고 기다린다. 아마 언젠가 그들은 그들이 원하던 예배처소를 찾을 것이다. 필자는 참으로 그들이 원하는 그들의 예배처소를 찾고 그들이 늘 앉는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예배드릴 날이 올 것을 바란다. 주님이 꼭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믿는다. 그만큼 그들의 눈에서 얼굴에서 교회를 찾으려는 간절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 분들은 한 교회를 열심히 참석했는데 그 교회에 분란이 일어났고 교회는 둘로 갈라졌다. 갈라진 분들을 따라 교회를 떠났는데 주일날 예배 처소를 찾지 못해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 후 수 년이 지나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다시 만났는데 그들은 떠났던 교회로 다시 돌아왔다. 그러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찾는 간절한 마음을 보았다. 어떻게 하면 바른 신앙을 얻고 하나님을 만나는지를 필자에게 물었는데 그들의 얼굴에 가득한 열망을 보았다. 마침 같이 가던 분께서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을 만난 이야기를 하고 눈물로 회개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이 열심히 듣는 것을 보았다. 필자는 이분의 간증이 그의 신앙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 한 분은 현재 교회를 떠난 상태인데 교회를 찾을 것이라는 말 만했다.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아내가 교회에서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출석하던 교회에서 어떤 경험을 했기에 성실한 믿음을 가진 이 내외가 교회를 가고 싶은 마음이 없게 만든 이유를 생각해보며 마음이 아팠는데 교회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은 이유를 궁금했지만 물을수 없었다. 생각지도 못한 더 큰 상처를 건드릴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이었다.

이런 이유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아팠다. 교회나 목회자들이 교인들이 교회에 참석하기를 머뭇거리게 만들고 가고싶은 마음을 멈추게 한다면 이것은 목회자와 교회, 교회 지도자들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교인들이 예배 드리고 싶은 자기의 교회를 찾아나서지만 과거의 어떤 경험이 교회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을 머뭇거리게 만든다면 이것은 이들을 교회와 하나님에게서 멀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하나님의 선한 백성을 죄인으로 만든다고 말하고 싶다. 필자가 그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예배는 참석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는 것 같이 보였다. 필자는 그들에게  주일이니 교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요할 수 없었다. 필자가 한 말은 겨우 “당신들에게 상처 주지 않는 교회를 만나기를 기도할께요” 라고 말한 것이 전부였지만 마음 한 편에는 편치 않았다. 무엇이 신앙이 아직 여린 이들을 상처주어 교회를 떠나게 했을까? 

교회에는 신앙이 여린 분들, 성숙한 분들 여러 부류의 신앙인들이 있어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키우고 성숙시킨다.  아직 여린이들에게 교회는 이들을 보호하고 잘 보살펴서 어떤 시련에도 이길 수있는 건강한 신앙인을 만들어 교회와 세상을 살아나가게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또 한 분은  한인 사회에서 멀리 살기 때문에 한인교회에 출석하기 힘든데 집에서 TV, 방송으로, 유튜브로 예배에 참석하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오랫동안 어려움을 경험했는데도 이제는 웃을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믿음 안에서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았다.

이번 서부를 여행하면서 기독한인들의 믿음의 모습을 보았다. 한 교회를  오랫동안 지키고 출석하며 흔들리지않는 믿음을 가진 분들을 만났다. 그분들은 어떤 시련이와도 참고 묵묵히 교회를 지키는 분들임을 확신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갈라지는 교회를 따라나갔다가 돌아온 분들에게 교회가 바른 믿음과 신앙이 무엇인지를 확인시켜주고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굳건한 믿음 안에서 갈등없이 살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또한 상처받고 교회를 떠난 부부가 상처를 주지않는 교회를 찾고 그 안에서 평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열심히 이민자 한인으로 살아온 그들을 주님께서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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