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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과 영혼을 살찌우는 신앙 명시 산책-오른편

10/31/22       강태광 목사

강단과 영혼을 살찌우는 신앙 명시 산책-오른편


궁핍하고 어려울 때마다/오른편을 살펴본다.

주께서 일러주신/말씀의 방향을.

 

괴롭고 답답할 때마다/오른편을 살펴본다.

주께서 일러주신/믿음의 방향을.

 

진실로/믿는 자에게는/오른편이 있다.

신앙의 그물만 던지면/ 미어지게 고기를 잡을 수 있다.

 

설사 그것이/비린내가 풍기는/현실의 고기가 아닐지라도

굶주린 영을/충만하게 채울 수 있는/비늘이 싱싱하게 빛나는

말씀의 생선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는 자만이/

믿음과 신뢰의/그물을 던지는 자만이

말씀 안에/그물을 던지는 자만이

 

위로와 축복으로 가득한/때로는 베드로처럼

펄펄 살아 있는 고기를/그물이 미어지게/ 건져 올릴 수 있다.

 

이시는 <나그네>, <윤사월>, <산이 날 에워싸고> 등의 시와 동시<송아지> 로 잘 알려진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시입니다. 박목월은 두 여인의 기도로 말년에 신실한 신앙인으로 거듭났습니다. 그의 어머니 박인재 여사와 아내 유익순 장로의 기도 덕분입니다. 아내 유 장로는 아주 현숙한 여인이요 신실한 신앙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부는 말년에 원효로에 있는 효동교회 장로로 신실하게 하나님과 교회를 섬겼다고 전해집니다.

원래 박목월(본명 박영종)은 어머니의 신앙열정으로 교회 옆에 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당연히 교회 출석을 하였고 어머니의 뜻을 따라 미션스쿨인 대구 계성학교로 진했습니다. 어머니는 박목월의 동생도 서울 중동학교, 즉 미션스쿨로 진학을 시켰습니다. 박목월은 기독교 환경에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날에 어머니나 아내와 같은 신앙을 갖지는 못한 듯합니다. 

인생 후반부에서 목월은 신실한신앙인으로 거듭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박목월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시로 표현했습니다. 그의 말년에 쓴 시들이라 한동안 박목월의 신앙시들을 세상에 나오지 못하다가 그의 아내 유익순장로의 노력으로 펴낸 유고 시집<크고 부드러운 손>을 통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 시집에는 귀한 신앙고백이 담긴 신앙시들이 많습니다. 예컨대 <개안>, <내리막길의 기도> <어머니의 언더라인>, <평온한 날의 기도> 등입니다.  

박목월의 시 <오른편>은 요한복음 21장, 고기 잡는 표적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모티브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알았지만 다시 그물을 잡은 베드로는 처절한 실패의 밤을 보냅니다. 그에게 주신 말씀이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 입니다!  

시인은 궁핍하고 어려울 때, 괴롭고 답답할 때 오른편을 살펴본다고 합니다. 시인은 믿음의 사람은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는 사람이라고 노래합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는 자만이(믿음의 그물을 던지는 자만이/말씀 안에 그물을 던지는 자만이) 위로와 축복으로 가득한 삶의 주인이 된다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말씀 따라 오른편에 그물을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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