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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의 강단을 놓치지 말자

10/10/22       김창길 목사

설교의 강단을 놓치지 말자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사는 아담과 이브를 만나실 때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고 말씀으로 부르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 모세를 만날 때도 시내산에서 모습은 보이지 않으시고 음성으로 만나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노예 생활을 마감하고 가나안 땅을 향해 전진할 때도 회막 안 지성소에서 모습없이 만나주셨습니다. 회당의 제사가 타락하고 수많은 짐승들의 희생과 경제적 소모, 거리문제 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한 신앙이 아니라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온 세상 민족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계 모든 민족과 만물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내려와 인류가 지은 죄 대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만에 다시 사시므로 인류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습니다. 초대교회가 세월이 흐르고 교회가 부흥하여 제도화되고 전통이 생기게 되고 문화와 예술이 첨가되어 본래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모습이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중세기 캐롤릭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다고 하면서 만들어 낸 제도와 기독교 진리에 입혀 놓은 문화의 옷, 예술과 전통이 비성서적이고 왜곡된 진리를 마틴 루터 사제가 지적하고 바로 잡자는 운동이 종교개혁이었습니다. 루터와 쥬윙글리, 깔뱅등은 오직 그리스도로만 (Sola Christie), 오직 성경으로만 (Sola Biblica), 오직 은혜로만 (Sola Gracia),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는 평등하게 예배드리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세웠습니다.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고 순수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외쳤습니다. 종교개혁은 잘못 나가던 캐톨릭교회에 경종을 울리고 개신교회(Protestant Church)를 탄생시켰습니다. 동구라파에 있는 개혁교회(Reformed Church)는 성도들이 교회에 들어가 자기가 앉을 자리를 정하면 강대상을 향해 서서 머리 숙이고 기도하고 앉습니다. 재침례파(Anabaptist Church)는 강대상 하나만 놓고 일체 장식하지 않으며 그리스도교회(Church of Christ)는 올갠마저 사용하지 않고 예배를 드립니다. 캐톨릭의 형식을 반대해 성서의 예수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한때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 장로교회들은 설교 강대상이 청중석에서 떨어져 높은 강대상에서 설교하며 청중들이 올려보게 했습니다. 이것은 설교 및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한 것이랍니다. 근자에는 청중이나 설교자의 눈 높이를 같게 하며 강대상에도 십자가와 펼쳐진 성경, 촛대와 성찬상을 겸하는 정도입니다. 캐톨릭의 형식과 상징을 줄여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현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는 모든 것이 평등하다고 하며 절대성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지성적인 것보다 감성적인 것을 중요시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강대상의 의미 즉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말씀이 강조되는 것만은 놓쳐서는 안됩니다. 지난 날 우리 개신교회는 오랜 전통과 문화예술에 복음이 희석되었던 것을 뉘우쳐 본래 복음을 찾아 내는데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 AI가 점령하는 시대에 설교강단이 연예인 무대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설교강단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만이 전파되면 됩니다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핵심을 놓치지 맙시다. 시대 유행흐름에 휩쓸리지 맙시다. 교회는 방송국이 아닙니다. 목사는 쇼하러 강단에 서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의 설교가 정확히 잘 들리면 충분합니다. 미국의 메가처치 (Mega Church)가 하는 씨스템을 흉내내어 유혹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진솔하고 간단명료한 예수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교회에 어울리지 않는 것을 분에 넘치게 하면 지난 날 캐톨릭이 과오를 범한 것처럼 우리도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이민교회는 미국교회의 것을 마구 본받을게 아니라 우리 사정에 알맞게 해야 합니다. 작은 교회들은 이것에 기죽지 말기를 바랍니다

젊은이들과 청중들이 모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복음을 지키는 것 더 중요하고 기본입니다.

교회 강단은 사회를 보는 테이블이나 강연하는 테이블이 아니라 생명을 살려내는 예수를 선포하는 경건한 자리여야 합니다. 세월이 2000년 흐르고 놀랍게 변해도 교회당의 강단의 본질은 변하지 않아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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