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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마음

10/10/22       김금옥 목사

필자의 마음


기독뉴스신문사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들 드리게 됨을 축하한다. 동시에 기독뉴스에 게재되었던 칼럼들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 출판기념회를 연 것도 축하한다. “오직 그만이, HE only” 라고 칼럼 모음집을 이름하였는데 글의 내용과 형식은 칼럼 저자에 따라 다르지만 초점은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라고 발행인 문석진 목사는 말한다. 필자의 칼럼을 쓰게된 취지와 소감을 말한다면 수 십년 전 수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물밀듯이 몰려온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 알던 미국은 우리가 알던 문화권이 아니었다.

미국 적응이 쉽다고 생각했던 것은 착각이었고 언어, 삶의 방법, 학교교육, 타 인종과의 인간관계 등 모든 것이 생소하게 갑자기 부닥친 요소로 인하여 집집마다 부모자녀 사이에, 부부사이에 문제가 일어나고 직장과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따라서 스트레스 등의 정신과적인 문제로 인해 우울증, 정신분열증 등 정신문제도 발생했다. 한인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속히 병원에 데려가거나 입원을 시키던지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약을 먹고 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이 어려웠다. 한인들의 체면문화로 인해 치료를 거부했는데 집안에 또는 본인이 정신질환자가 있는 것을 수치로 알고 사람들이 알까봐 두려워하여 치료를 하지도 않고 받게하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글로 써서 교육하는 것 이었는데 오히려 반응이 좋았다. 신문을 기다린 분들도 있었다니 고마울 따름이다.

신학을 공부한 후에는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문제를 같이 글로 말할 수 있었다. 고마운 것은 글을 읽은 분들이 제게 한 말은 “목사님이 쓴 글을 읽으면 글의 내용이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made me think’ ” 라고 말한 것이다. 필자가 쓴 글의 어떤 내용이 독자들에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는지는 모르나 어떤 때는 본인 스스로가 갈등을 가지고 마음 고생하다가 쓸 때가 많았는데 그것일까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오래 전에 자녀들의

문제, 부부들의 문제 가족 간의 갈등의 문제를 한동안 많이 썼는데 그 당시 이민초기에 가정 문제가 많이 대두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목사가 된 후에는 여성목회자 등 여성들의 이슈들이 대두되고 썼던 것이 기억난다. 제게 글을 쓰도록 기회가 주어져서 필자가 마음에 가지고 있던 여러 이슈들을 글로 쓸 수있었던 것은 주님께서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들이 많았으므로 감사히 생각한다. 마음 아팠던 것은 코로나가 한참 심해서 밖에 못나갈 때 병원에 가야하므로 맨하탄에 택시를 타고 나갈 수밖에 없었을 때였다. 붐벼야할 그 시간에 거리에 차도 거의 없었을 뿐 아니라 걸어 다니는 사람들을 볼 수 없었던 것이 마음에 아프게 기억된다. 그리고 와싱턴 DC의 Tidal Basin에 코로나19으로 사망한 분들의 수대로 촛불을 켜고 갓 선출된 대통령 내외가 묵념 했던 것도 마음에 슬픔을 가지고 와 닿았던 기억이 떠 오른다. 

이 내용들은 애통한 마음을 가지고 제가 칼럼에 썼었다. 어느 분이 제게 이런 말을 했다. 목사님 알고보니 제 주위에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세상을 떠났더군요 라고 말하는데 생각보다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코로나로 고생한 분들이 많았던 것을 알게 되었고 주님에게 지켜 주신 것을 감사했고, 주님께서 코로나로 고생한 분들의 가족과 회복한 분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이제 코로나19에서 많이 회복됐고 원상으로 복구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다닐 수는 있으나 아직도 병원이나 어떤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기 원하는 것을 볼 때 언제 또 다른 변종이 우리 인간을 강타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지고 조심하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축복이고 쓰고 싶었던 원하는 내용의 글을 쓰도록 지면을 허락해 주어서 기독뉴스에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제가 늘 생각하던 용서에 대하여, 원수 갚음은 하나님에게 속했다는 것과,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욥의 신앙고백을 쓸 수가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독뉴스의 문목사님은 저희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가 13년 전에 창립 했을 때 크리스천 아카데미, NJ에 오셨었다. 확실한 날자는 몰라도 같은 해 비슷한 시기에 기독신문이 창간된 것을 기억하는데 이번에 창간 13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칼럼 집의 출판 기념회, 축하음악회로 주께 영광돌리고 감사함을 축하한다. 설교하신 이풍삼 목사의 말씀처럼 이번 13년을 성공적으로 잘했으니 다음 13년 기념예배 때, 또 그 다음 13년 기념예배 때는 더욱 성장하고 주님의 축복받은 기독뉴스 신문사, CBSN 뉴욕기독교 방송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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