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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신앙고백

09/02/22       김금옥 목사

욥의 신앙고백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이모저모의 재난을 겪기도 하고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운 고난을 겪는다. 그중에서 성경 속에서 욥이 겪은 고난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보고 그를 위로하기 위하여 멀리서 방문한 그의 친구들을 통하여 오히려 위로 대신 마음의 상처를 더 받는 것을 본다. 그런 그가 드디어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하여 자신이 누군지 깨달으면서 여호와께 그의 진심을 고백하는 것을  본다. 욥은 사실 여호와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욥 같은 믿음이 깊은 자가 어디 있냐고 대놓고 자랑하던 분이었다. 그렇게 욥은 여호와께 자랑거리였다. 그러던 그에게 생각지도 않은 고난이 닥친 것이다. 

“나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 이라는 깨닮음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왜냐면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오래 전에 억울한 누명과 거기 따른 고난을 받은 경험이 있는데 이때 본인은 왠지는 모르지만 욥기를 읽기를 원하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고 그때에 참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욥기를 읽었고, 읽으면서 감명을 얻었다. 본인이 욥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욥과 여호와 사이에 있었던 대화이다. 세번에 걸친 대화에서 욥을 당황하게 만든 것은 욥에게 주님은 그가 창조하신 세계를 말하면서 “네가 그런 것들을 할 수있느냐” 라고 질문 하시면서 겨울에 눈이 오게 하고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을 나처럼 할 수있느냐고 질문하셨는데 당연히 인간의 능력으로는 못하는 것이다.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아느냐? 누가 사람없는 땅에 비를 내리느냐 등 질문들도 하셨다.  

“있으라” 한마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주님은 만물의 주인이시다. 주님 만이 바닷물이 들고나게 만들고, 만물의 경계를 지으셨다. 주님의 창조를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나는 나무의 잎 하나도 자라게 못할 뿐 아니라 색갈도 변화시킬 수없는 나의 능력을 발견한 것이다. 창조주는 할 수있는 이 움직임, 새들이 알을 낳고 병아리가 되고, 길 가의 작은 풀들을 자라게 하는 것들은 우리 인간은 하고 싶어도 못하는 능력있는 하나님만 할 수있는 오묘한 것들이다. 당연한 그 결과이나 그것을 깨달으면서 나는 내가 할 수있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세상의 모든, 주님이 창조한 어느 것도 하나님이 하신 것 같이 할 수 없다. 그것이 그때 욥기를 읽으면서 새삼스럽게 깨달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있고 인간은 아무 것도 할 수없는 피조물 일 뿐이라는 것이다. 성경 속에서 그것을 깨달으면서 “주님은 모든 것이고 나는 주 앞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라고 고백했다. 창조주 앞에 나는 풀한 포기 잎사귀의 하나도 자라게 할 수없는 인간인 뿐인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왜 주님께서 필자에게 욥을 읽으라고 말하셨는지 아직도 이유를 모른다. 한 가지 사실은 주님께서 욥에게 말하신 것들을 읽으면서 욥처럼 저도 “아닙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할 수없는 존재인 것을 깨달았을 뿐입니다” 라고 한계를 고백하는 것 밖에 없는 것이다. 제가 확인한 것은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계시니(욥19:25a)” 라는 욥의 고백은 필자가 오래 전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으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바랄 곳이 없을 때 내게 다가왔는데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19:25b)” 이라는 그 말씀은 나를 지탱하는 구절이 되었다. 주님은 내가 힘들었을 때 힘든 나를 변호하기 위하여 사람들 앞에 서시는 주님은 내게 영원한 변호인이다. 

지금도 욥이 나의 대속자는 살아계신다고 말하는 것 같다. 욥은 아무도 자신을 대변해주지 않을 때 대속자이신 주님을 알았기에 그 고백이 가능했다. 대속자는 살아계신다는 깨달음으로 인하여 필자는 많은 밤을 지샜다. 나의 고통을 아시는 분이 십자가를 지시고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고 우주는 새롭게 되었던 것을 알았기에 나의 믿음을 고백할 것이다. 

사람들은 힘들 때 주님을 찾는다. 그가 천지를 지으시고, 계절을 바꾸시는 분임을 깨달으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것이다. 폭풍우 가운데서 대화 가운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가 할 수있는 것이 무엇인가?” 욥에게 질문한 것같이 아무 것도 할 수없는 자신을 깨달은 인간은 티끌과 재 가운데 겸손으로 회개를(욥42:6) 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 것도 아닌 나 자신을 발견할 때 인간들은 겸손해지는 것은 인간이 할 수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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