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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앙 좋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는가?

07/10/22       배임순목사

왜 신앙 좋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는가?


상담센터를 찾아오는 사람중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 첫번째 사람은 자기생각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늘 자기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의 주장에 상담자의 동의를 구하는것이 특징이다. 말하자면 자기주장의 구축을 강화하는 데 상담자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두번째 사람은 정말 제대로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알지못해서 찾는 사람이다. 또 다른 한 종류의 사람은 늘 말씀묵상과 기도로 신앙생활을 해 왔는데 갑자기 당한 어려움으로 잠시 방황하다 함께 기도해 줄 사람을 찾는 사람들이다. 첫번째 유형의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내담자 자신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은 심각하다. 이 사람에게 주님은 심판자가 된다. 아직 애굽에서 출발도 하지 않은 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분노가 가득하다. 그리고 두번째 사람은 아직 광야에 있는 사람이라 혼동가운데 있기는 하나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욕망과 그리스도 안에서 문제를 해결 하려는 소원이 있기 때문에 옆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곧 자아가 죽는 요단강을 건너게 되고 가나안의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세번째 사람은 이미 주를 위하여 죽기를 결단하고 가나안의 자유와 평안을 누리기도 했는데 교묘하게 밀고 들어온 사탄의 공격에 잠시 혼동이 있을 뿐 이 사람은 금방 영적인 순발력을 발휘하여 일어서게 된다 이 사람에게는 함께 기도해 줄 기도의 동지가 필요하다. 이래서 우리는 영성 훈련이 필요하며 동역자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중에 신앙생활을 잘하기 위해 애쓰는 자매가 있는데 그녀는 늘 광야에서 훈련받던 이야기를 하며 몸이 심하게 아플 때 하나님을 깊이 만났다고 고백한다. 이제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고자 애쓰고 있는데 아직 다 피지도 않은 젊은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우리가 보기에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일이다. 우리는 무지하여 사람의 일을 모를 뿐아니라 하나님의 일도 알지 못하여 이런 사람을 만나면 할 말을 잃고만다. 아들을 먼저 보낸 어미의 심정을 그 누가 알며 어떻게 위로하겠는가? 얼마전에는 차고에 목을 매고 죽어 있는 남편을 발견한 아내의 충격 앞에 정신을 잃을 뻔 한적이 있었다. 그 아픈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때처럼 자신의 무능함을 처절하게 느껴 본 기억은 없는 것 같다. 이처럼 세상에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사람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내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순복하는 길 만이 세상공중권세잡은 사탄을 이기는 길 임을 안다. 이런 시간에도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평강을 준비해 놓으셨다. 그런데 그 평강을 누리는것은 참으로 힘이든다. 그래서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데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며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죄인이었던 우리를 하나님 안에서 살도록 인도하신 영성생활여정을 살펴보면서 왜 이처럼 신앙 좋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첫째, 애굽의 종 되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통하여 사탄의 종이었는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이 홍해를 건너듯 우리도 세례를 받고 구원을 얻었다. 그리고 광야생활에서 연단을 받으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급기야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을 각오를 할 만큼 신앙이 성장된다. 요단강을 건너게 되는데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신앙으로 죽게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간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자아가 죽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에 이르게 되는데 가나안에 들어온 후부터는 자아가 죽어 나는 없다. 불평하던 이스라엘 민족은 요단강 강 앞에서 죽고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많은 그리스도인들 중 몇몇 사람만이 가나안의 삶으로 상징되는 승리의 삶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요단강이 갈라지듯이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광야의 방황에서 자유하게 되어 주님 안에서 승리의 생활을 누리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 후에는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라도 아름다운 세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이때 죄의 본능으로 인하여 잠시 움츠릴 수는 있으나 다시 성령의 임재를 누리게 되는데 이것을 우리는 영적 순발력이라고 표현해 보았다. 이때 우리에게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찾아온다. 그 전에 우리는 주님께서 당하신 굴욕과 고난, 수치와 고독에 참예해야 한다. 이것이 신앙이 좋은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는 이유이다. 이 요단강에서 굴욕과 고난, 수치와 고독 떠내려 보내고 가나안에서 십자가 뒤에 은밀하게 숨겨져 있었던 그리스도의 생명을 체험하고 풍성한 삶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요단강을 건널 때 십자가를 통하여 정결하게 된다. 죄씻음이 홍해에서 이루어 졌으나 광야에서 훈련을 받고 진정 나 자신이 죄인됨을 깨닫고 회개할 때 그 용서를 누리게 되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이 자유로 인하여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평안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도 참 평안 누리는 우리 모두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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