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회의 소망은 신학교 목사 후보생 양성에 달려 있다. 한국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대한 기독교 감리회는 교단 산하에 있는 감신, 협신, 목원 세 신학부를 통폐합하여 웨슬레 신학대학원을 설립하여 한 학교를 통한 감리교 목사 후보생 양성기관으로 새출발한다. 교단이 감리회 목회자 공급에 정원 조정하며 커리큘럼도 북미제도를 벗어나 한국 감리회의 교단신학과 미래 목회의 방향에 맞추어 결정한단다.
감리교 신학의 주체성과 한국교회 실정에 맞는 신학교의 자질을 높이는 제안이 기대된다. 백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감리교 신학대학 도 기득권을 내려 놓고 수십년의 역사를 가진 신학교들도 감리회의 백년대계를 위해 지향한다. 아마도 이 일이 결정되면 감리교회의 목회자 위상이 한국교회 안에서 바꿔지리라 기대해 본다.
아직도 발표는 안됐지만 목사후보생(M.Div.) 과정에 교단이 전액장학금을 수여하여 감리회를 책임지는 목회자 양성교육이 되리라 하는데 뿌듯해진다. 구세군 사관학교 임준 과정에도 사관학교 교육 과정 중 전액 장학금을 주고 임지도 구세군 본부에서 결정한다. 한국에서 처음엔 작은 교단으로 출발했지만 근자에는 젊은 사관 생도들이 지원하는 부흥발전하는 교단이 되고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미주 성결 신학대학원 M.Div. 과정도 전액장학금을 주어 교단이 책임지고 바라는 목회자 양성에 주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제도이다. 프린스톤 신학교도 M.Div. 과정은 재정 능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전액 학교장학금이 지불되어. 학생이 학교생활하는 동안 경제적 문제에 부담을 느끼지 말고 오직 학문에만 전념하라는 취지이다. 실력있는 교회지도자가 되기위한 바램이다. 교회의 미래는 목회자에게 달려 있다. 어떤 사람이 신학교에 입학하여 어떻게 교육받는지가 중요하다. 신학교 입학하기 전에 인성테스트를 하는데 이때 목회자 적합성을 검증하여 본인에게 알려주어 진로를 결정하게 한다. 목회자로 부적합한 인성소유자가 목회자 후보가 될 경우 본인도 힘들 뿐 아니라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목회자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을 지도하는 목양자이므로 무엇보다 사람됨이 중요하다. 곧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목양자여야 한다.
캐톨릭은 성직자 양성을 위해 소신학교(중고등학교) 부터 대신학교(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두어 영성훈련을 시키고 있다. 우리 개신교는 대학과정을 마친자로 3년 신학교 목사후보생교육을 받게 한다. 경우에 따라 신학대학 학부(신학과, 기독교교육, 종교음악, 철학과, 사회사업) 4년을 마친 후 신학원 M.Div. 에 들어 가 목사의 교육연수가 7년이 되고 전도사와 강도사 인턴 과정 2년을 밟아 목사고시를 통과해 안수를 받게 된다. 한국교회는 선교국인 미국신학교 제도를 따르고 있다. 유럽은 신학교 입학에 히브리어와 희랍어, 라틴어가 필수 시험과목이다. 한국에 있는 신학대학교는 건물은 웅장하게 지어진 반면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의 자질은 좀 뒤져 있는 것 같다. 2022년도 신학교 지망률로 보아 쉽게 알 수 있다. 지적인 커트 라인만 중요한 게 아니라 신학생들의 인성과 영성의 자질 문제는 심각하다. 신학생들과 일반 대학생들과 비교해 볼 때 상식의 표준 가치 기준이 차이가 있다.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지 않는 것은 교회상식이 세상인식과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목회자의 자질은 교회를 목양하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므로 신학생 시절부터 정직, 정의감, 겸손, 온유, 순종, 포용성 같은 성품을 철저하게 훈련되어야 하며 교회를 사역하는데 희생과 봉사와 검약생활, 상호관계 그리고 순교정신의 사명감과 주님께로 부름받았다는 소명감이 투철해야 한다. 목사는 밥을 먹기 위한 직업이 아니다. 목회자란 작은 예수로 그리스도의 삶과 신앙을 주변인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신학과는 다른 학과와 다르다. 공부해서 얻어내는 약사, 의사, 변호사, 교수 등의 자격증(license)이 아니다. 사명감과 소명감이 불타는 신학도여야 한다. 이런 지경에서 학위나 학교배경은 뛰어 넘어야 한다. 열등감에서 학위에 연연하지 말자. 목사 이름 하나로 만족하고 주어진 학업에 열심히 하자. 가짜학위 또는 쉽게 받는 불법적 안수 유혹에 절대로 끌리지 말자. 열심히 신학과 영어공부를 하자. 학문적 열등감에서 탈출하여 실력쌓는 진실한 신학도가 되자. 작은 교단이라도 교단신학교를 마친 후 교단 과정을 제대로 밟아 안수를 받자.
뉴욕 메트로폴리탄엔 신학교가 너무 많다. 근본을 알 수 없는 신학교의 학위 선전 신문광고에 유혹되지 말고 옯바른 신학교를 선택하기 바란다. 전도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목회자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건전한 교단 신학교를 추천한다. 보수나 정통이나 개혁을 표방하는 광고 이전에 교수진을 확인하자. 어쨋튼 신학교가 많다보니 신학생도 많아지고 목회자도 많이 양성될 테인데 교계 앞날이 걱정된다, 신학교를 운영하는 교수들과 이사들은 차세대를 위한 목회자 양성과 목회방향을 고려해서 학교를 위한 학교가 아닌 교회 목양하는 비젼과 실력을 갖춘 진실한 목회자를 배출해 주기를 기대한다. 하루 속히 교단이 신학생 자격을 철저히 쉬취하고 교단이 책임지는 목회자를 배출하기 바란다. 우선 선교비와 교육비를 줄이더라도 신학교를 제대로 책임지는 신학교를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 좋은 선생을 배출해야 그 밑에서 좋은 제자가 양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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