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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년 진액 퍼올려
하늘 향해 양손 치켜세운 날
시퍼렇게 날선 칼
여지없이 내려치던 날
뼈 마디 마디 마다
고통 폭탄 터지던 날
온 천지 떠나갈듯
울부짖다가 지쳐
소리없이 또 한참 울던 날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맞이 대청소 하는 날
정원에 서있던 나무
가지치기 상처들 변해
그리운 님 얼굴 되어
천둥치며 나를 부르는 날
수 많은 세월 죄의 노예 되어
절망 쇠사슬 끌어당기며
고개 떨궈 통곡 하던 날
노예 시장 한 복판에서
날 지목하여
십자가 피로
나를 사오신 그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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