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빗방울
하나 둘 셋 넷
함께 모여
처마 끝 낙수 되어
도랑에 흐르니
실개천 이중창에
냇물이 덩더쿵
강물 합창 소리에
메아리 치는 바다
2
시작 모르는
수직에서 쏟아진
물방울 물방울
여러 곳에 떨어져
수평을 맛보다
작고 작은 수직들에게
끝없는 수직 이야기 나누다가
함께 솟구쳐 오른다
3
속 깊은 골짜기들에게
하나님 마음 보여주고
갈증 난 나무들에게
생명 나무 예수 십자가 전하고
맨 밑바닥에 누워
평생을 보내도
기뻐하는 반석에겐ㅌ
사랑스러워 껴안아 준다
4
떨어질 때
어리둥절 했던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끝없는 수평의 바다를 만나
십자가 비밀 맛보고
순간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하나님께 감사
할렐루야 찬양하며
길 가는 하늘 나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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