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보다
만배나 더
목이 곧은 코로나
지구촌 수 많은 사람
속 눈물 터트려 놓는데
부활절 이른 저녁
기러기 떼
쿠룩 쿠룩
소리치며 날아갈 때
잔디는 상복 입고
벚꽃은 고개 숙여
꽃비 눈물 뿌리며
용서하소서
긍휼을 베푸소서
제 탓이로소이다
보름달 손을 들고
거룩 거룩 찬양하며
코로나가
새로나 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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