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디 연한 가지
사방은 온통
바위와 가시
기웃 기웃
두리번 두리번
가슴앓이 몇달
절망의 고인 물
이끼낀 외로움
혼란한 삶
바람이 그네되어
참 나무 가지
끌어 안길 수 백번
발버둥치다
기진하며
마지막 또 한 번
십자가 나무에 올라가니
친구 만나러 갈 길 보이고
호수가 된 주님 눈물 보이고
본래의 내 밑바닥
속 사람 외로움을
깨뜨리고
순간마다 찾아오는
영원한 첫사랑
예수 그리스도
나의 왕 나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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