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May 18, 2024   
가장 중요한 말씀

10/11/15       이명석

가장 중요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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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언제? 지금그럼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푸는 일이란다. 톨스토이가 쓴 단편 <세 가지 질문>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분명 맞는 말 같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 아니 현실적이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는 오늘그리고 지금 이 시간가장 중요하다는 시간에가장 중요한, 지금 함께 있는 사람에게가장 중요한 일선행을 해야 하는데선행은 커녕..,

가장 중요한 사람에게 무덤덤하고 무관심한 경우는 얼마나 많고, 심지어 화내고, 마음에 상처까지 준 경우는 얼마나 많은가?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다. 삼일이 아니라 몇 개월 간 내 자신의 단점이나 나쁜 성격을 고쳐보려고 꽤나 애썼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돌이켜 보면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깨닫게 된다. 결국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 중 가장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이 의미없이 흘러가고 있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 하는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게 되면서스스로에게 풀이 죽는 때가 많다..

우리는 저마다 각기 다른 삶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살아보면 삶은 참 미스테리하다. 뉴욕에살고 있는 이민자로서 특히 또한 삶은 결국 인간관계라고 하는데 이런 객지에서 그동안 만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나의 가족들은 더더욱 소중하다. 그런데 여전히 이 소중한 사람들을 우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며칠 전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책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사랑할 수 없고, 또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아하, 이 구절을 읽고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나 자책감이 조금은 사라졌다. 상대방을 이해 못한 것이 옆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이 모두 내 잘못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와 생각이 다르고, 내 생각과 다른 상대방이 이해되지 않아서 상대방이 좋아지지 않을 뿐이지, 나의 이해심이 부족한 것뿐이지내가 모두 잘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는 연세 드신 분들을 보면 과거보다 편협하고, 체면을 따지고, 더 분을 내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사람은 원래 약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 고집이 세다. 늙으면 철없는 어린이가 된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그래서 나를 변화시키는 힘은 결국 내 안에 있지 않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내 힘으로 안 되고,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바로 그때마다 나는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의뢰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습관적으로 교회를 다니지만 뭔가 마음이 공허하고, 믿음이 너무 약해졌다고 자책할 즈음, 카톡으로 매일 성경의 좋은 구절을 보내주는 목사님이 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세상의 어떤 좋은 글이나 명언, 인생의 지침도 읽을 때만 잠깐일 뿐, 내 자신에게 변화를 주지 못했는데. <카톡>하며 아침마다 읽게 되는 핸드폰 화면의 성경구절을 읽으면서.

아하 내가 요즘 <행복을 멀리서 쫒는 파랑새> 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능력으로 변화해 보려고 애쓰면서 무거운 짐을 나 혼자 해결하려고 했던 내 모습이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에 나오는 시지프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힘으로 나 자신을 고치고, 옆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성경말씀 속에서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진리의 말씀은 참 간단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 한 구절이 오늘 나를 평안 속으로 인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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