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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

12/11/18       이계자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


지금 나의 마음 속에 평강이 있 는가? 여전히 근심과 걱정, 불안이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지는 않은가? 예수를 믿으면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 진다고 했는데 왜 난 여전히 고통 속에 몸부림 치고 있는 걸까? 안타깝게도 오늘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못한 채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야만 갈 수 있는 곳으로 생각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 할 수 없음은 물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특권 또한 누리며 살 수 없다.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 인지를 바르게 이해하게 되면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고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죄 사함을 받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말은 곧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뜻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법과 통치아래로 들어가야 하고, 미국 시민이 되면 미국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 받는 동시에 미국의 법과 통치아래로 들어 가야 하듯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면 하나님 나라의 법과 통치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 마땅할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특권 또한 누리며 살 수 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이미(already) 시작되었고, 그의 십자가의 부활 사건을 통하여 실현되었다. 예수께서 오심으로 사단의 권세가 파괴되었고,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었다.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고 그 분의 통치 를 받으면 심령의 천국이 이루어지고, 화평과 희락과 사랑의 삶을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된다(눅 17:20-21). 또한 공중 권세를 잡은 마귀와 귀신을 쫓아내는 성령의 역사는 이 땅에 이미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음(현재성)을 증명하는 것이다(마12:28). 성경은 앞으로 완성될(but not yet)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통해서 장차 실현되고 완성될 하나님 나라이다. 예수님께서 제자 들에게 하신 여러 말씀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미래성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있는 사람들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막9:1).”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막14:25).”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마7:21).” “그 날에 많은 사람이…(마7:22).” 라고 하셨는데 ‘그 날’은 마지막 심판 때를 의미한다.

또한 예수님께서 공회 앞에서 심문 받으실 때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26:64).” 고 하신 말씀은 자신의 재림과 함께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을 선포하신 것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들은 다음과 같 은 세 가지의 특권을 누리게 된다 (Abraham Koo). 첫째,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는다(마6:25-34). 둘 째, 질병과 마귀의 권세로부터 해방된다(눅4:18). 셋째, 영생을 얻는 다(요3:16).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는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의무도 주어진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6:33).” 고 하셨고, 승천하시기 전에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로 삼아…(중략)….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 는 지상 최대의 명령을 주셨다. 매일의 삶이 너무 고단해서 빨리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종 종 보게 된다. 하나님 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나라가 아니다. 예수님의 초림으로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는 지금 우리 가운데 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을 사는 것이 이 땅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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