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 June 20, 2024   
홀로서기

08/23/15       박효성 목사

홀로서기


미국에 사는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 그녀에게 어느 날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눈 수술을 받다 실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의 도움으로 회사생활 등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흐른 어느 날,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계속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소. 앞으론 혼자 출근하도록 해요"

수잔은 남편의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배신감마저 느낀 그녀는 다음날부터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을 했습니다. 넘어지기도 했고,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서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다 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혼자 출퇴근 하는 것이 익숙해져 가고 있을 무렵, 그 날도 어김없이 혼자 버스를 탔는데, 운전기사가 그녀를 향해 무심코 이런 말을 던집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보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그녀의 남편,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그도 같이 뒷자리에 타 아내의 출퇴근 길을 말없이 지켜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혼자 힘으로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두려움이 앞선다고요? 그래서 기댈 곳이 필요하다고요? 기댈 곳이 있는 것처럼 든든한 건 없습니다. 그러나 기댈 곳이 있으면 더 나아지려고 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용기를 갖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두 번째 세 번째 발은 희망을 향해 더 쉽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장애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넘지 못할 장애물은 없습니다. 그 너머에 희망이 기다리는데 장애물 따위에 망설이지 마세요.

미루지 마세요. 힘든 일일수록 빨리 시작하는 것이 희망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오늘의 명언

홀로 서라. 누군가 그대의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것은 그대를 불안한 상태로 몰아넣을 뿐이다. - 그라시안 -

 

* 나의 홀로서기 *

그 동안 내가 잘 못하는 일 즉 컴퓨터로 하는 모든 일 과 마이크 사용하는 법....에 대하여 모두 돕는 분들이 있어서 알아서 잘 해 주었다. 필요할 땐 시키면 되는 말 한마디로 통하던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그때보다 지금이 더 나아져야 할 텐데 그렇지를 못하고 있다. 이런 일을 맡아서 할 달란트가 있는 분이 없다. 해야 한다고 말들을 하면서도 정작 본인들이 나서기에는 주저하는 면이 많다. 사실 시간적으로도 그렇다. 배우기도 힘들다. 누가 해야 하나 해서 여기 저기에 맡겨보기도 하는데 그렇게 잘 되지 않는다. 이젠 남에게 말하기 보다는 차라리 홀로서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처음부터 홀로서기를 했다면 얼마나 잘 할 것인가? Expert 가 되었어도 대단한 Expert 가 되었을 것이다. 대학생들에게 부탁도 해 봤다. “저 못해요말 한 마디로 끝이다. 요즘 젊은 아이들 보면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닌가 보다. 누구에게 말해서 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내가 해야지. 시켜도 시킬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 아니 있기는 하지만 통하지 않으니 말이다. 우선 예배 시에 띄우는 영상부터 직접 타자 해서 올리는 일을 한다. 이 다음엔 홈페이지를 올리는 일을 해야 하겠다. 어디가서 배우나 난 지금 연구를 하고 있다. 아는 사람들이 하면 쉬울 텐데 내 머리로 할려고 하니 어렵다.

38년 전 미국에 친척이 있는 엘에이로 이민 오지 않고 뉴욕으로 왔다. 친척이라곤 아무도 없는 곳, 우린 그때부터 홀로서기를 한 것이다. 어디 나뿐인가 많은 교인들 중에도 친척이라곤 아무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뉴욕으로 온 분들이 있다.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다. 이제 그들은 경제적으로 홀로서기에 승리했다” “신앙적으로 승리했다? 참으로 칭찬을 받아야 마땅할 분들이다. 이젠 교회 내에서 남들이 잘 못하는 일도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하면서 배워 이 일을 해보자. 우리 말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먹는다는 말이 옳다. 홀로서기에 두려워 말자, 홀로서기란 빠를수록 좋다는 말이 옳다. 젊어서 고생해야지 늙어서 고생하는 것은 미련한 것이다. 오늘도 홀로서기를 하는 우리 젊은 자녀들, 또는 성도들을 보면서 머리를 숙인다. 교회의 일에도 성공하자. 교회에 필요한 일에 나도 배워하겠다는 자원자들이 있기를 기도한다. 대성하시라 주님의 은혜로.....

박효성목사(뉴욕한인제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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