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 June 20, 2024   
나는 행복합니다

06/03/16       박효성 목사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라고 한다면 우리 가정을 잘 아는 분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니 목사님! 사모님이 아파하시는데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라고 맞는 말입니다. 가정에 한 사람이 아파할 때에 행복은 다 달아납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아픔은 누구에게나 오는 법, 남편에게도 아내에게도 어른, 아들딸에게도 나이드신 부모님에게도 다 옵니다. 이 아픔이 오는 것은 구분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 아픔을 어떻게 이겨나가느냐가 행복이냐 불행이냐 라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픔으로 인하여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믿음으로 이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아픈 분들이 불신앙으로 이기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으니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보실 것이기에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최근에 박해수 권사님이 소천 하셨습니다. 그의 죽음을 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한혜옥 집사님과 그의 자녀들 앞에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믿을진대 그의 가는 길에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슬퍼하고 어떻게 도울까 하는 모습을 볼 때에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한 교회 안에 이렇게 끈끈하게 기도하고 위로하고 삶의 소망을 주고자 애쓰는 그런 교회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행복은 이처럼 불행하고 비참하고 너무나 억울한 것 같은 암담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나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혜옥 집사님 모든 것을 받아 드리시고 새로운 각오로 결코 어려움은 없다는 믿음으로 이기고 또 이기시기를 부탁하고 기도합니다.

 요즘 들어서 행복한 이유는 또 있습니다. 지난 주일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오랫동안 한국에 가 계시다가 오신 남일숙 집사님의 경우, 임경식 박지완 권사님 부부의 경우, 또 양옥자 집사님의 경우.....

 다시 돌아옴이 내겐 너무나 큰 행복입니다. 얼마든지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떠나기 보다 더 어려운 것은 돌아옴입니다. 그런데 기쁘게 돌아오셨습니다. 내겐 수 십 가정의 새로 나옴보다 이들의 돌아옴이 더 행복합니다. 이제 새로운 각오로 믿음생활에 이기시고 또 이기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제가 입고 있는 이 양복은 참 재미있는 양복입니다. 지난번 룻 교회 부흥회를 갔었을 때에 전용범 목사님께서 양복 티켓이 있다면서 목사님 한 벌 해드려야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부흥회 주일에 그 티켓을 주신 분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디 쯤 되느냐고 물었더니 왜 그러세요? 해서 이번에 오시는 강사님 한 벌 해 드리려구요. 그랬답니다. 그때 그 옆에서 듣고 계신 초신자가 하는 말 “목사님 그것은 목사님이 해 입으시고 제가 강사님 한 벌 해드리면 안될까요?” 라고 하길래 그러시죠 라고 대답했답니다.

 월요일 목사님이 강남으로 점심을 하자 하시면서 검찰청 앞에서 커피샆(101 Coffee Container)으로 갔습니다. 그 사장님이 저를 데리고 어느 양복집을 가는데 그 양복점 간판에 “대한민국 명장(名匠)의 집, Masterhand of Korea" 라고 쓴 양복점이었습니다. 대통령의 옷만 해드린 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양복전문가 그래서 명장이라는 명칭을 얻게 된 그분이 옷을 만드는 곳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제 몸을 사진을 찍고 이렇게 저렇게 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박 목사님 여긴 최소가 200만원에서 시작한데요” 라고 한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커피 팔아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양복을 바라보시는 담임목사님께 그 박 사장 또 말한다. “목사님께도 조만간에 한 벌 선물할께요” 이 말을 들은 주인여자는 박 사장에게 말하기를 “집안에 기둥이 몇 개 있나요? 여긴 보통 비싼 것이 아닙니다.” 라고 한다. 시간이 안 되어 가봉만 하고 왔고 연회기간에 전 목사님이 들고 오셨다. 그러면서 “목사님 내가 값을 슬쩍 알아보니 300만원 이래 그런 줄 아세요” 라고 한다. 나의 놀라는 모습을 본 전 목사님은 “강남 사람들은 그래” 라고 하신다. 제가 지금 입고 있는 이 옷은 300만원짜리입니다. 전에도 입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입어 볼 수 없는 옷.... 지금 입고 있습니다.

 행복은 아픔가운데서도 찾을 수 있고 죽음 가운데서도 찾을 수 있으니 보통 때에 우리는 주안에서 얼마든지 “나는 행복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자녀들이 잘되고, 하는 일이 잘 된다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우리 이렇게 고백합시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래야 진짜 행복하게 되는 법입니다.

박효성 목사(뉴욕한인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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