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July 21, 2024   
호흡이 있는 동안 나 주를 찬양하리

01/12/24       이계자

호흡이 있는 동안 나 주를 찬양하리


 2024년 새 해가 밝았다. 하나님께서 또 한 해를 선물로 주신 것이다. 화살과 같이 빠르게 날아

가는 이 세월을 잠시라도 붙잡아 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능력이 우리에겐 없으니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90:12).” 라고 시편 기자는 기도했을 것이다. 나 또한, 이미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남은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을 잘 알

기에 어떡해서든 올 한 해도 후회할 일을 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후회할 일을 덜 만들기 위해 올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그런 게 어디 한 두 가지 뿐이랴!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그래, 찬양이다! 찬양을 하는 거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달란트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내게 행하시고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온 마음으로 찬양하는 거다! 올해만이 아니라, 나의 호흡이 있는 동안, 나의 호흡이 다할 때까지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는 거다!”   

이런 생각에 집중하고 있을 때 마침 요즘 우리 교회 식구들이 함께 묵상했던 출애굽기 15장이 눈에 들어왔다. ‘모세의 노래’이다. 홍해를 마른 땅으로 건넌 뒤 역사적인 출애굽을 마무리 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의 기쁨을 모세가 노래한 내용이다. 시대도, 환경도, 상황도, 역할도, 모세와는 많이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모세를 모세되게 하신 하나님은 나를 나 되게 하신 분이시기에 홀로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다.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출15:1-3).”

 

예수를 모르는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불러주신 하나님, 자의적인 선택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가운데 신학대학으로 보내셔서 사역자로 훈련시켜주시고, 이후 40여년 동안 변함없이 한 길을 걸어오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내 욕심을 따라 철없이 살았지만, 그런 나를 뉴욕이라는 미디안으로 보내셔서 황량한 광야를 걷게 하신 하나님, 비로소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사랑과 그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고, 앞으로 남은 삶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하며 살아가고 있으니 마땅히 ‘나의 노래’로 그 은혜와 사랑과 능력을 찬양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노래를 잘 부르는 달란트를 주셨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대중가요를 곧잘 따라 불렀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국민(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까지 학창시절 내내 나는 노래할 기회가 많았고, 그 즐거움이 컸다. 신학대학생 시절에는 봄*가을에 부흥성회가 열리는 교회(들)에 가서 찬양하느라 분주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어린이 주일학교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으면서, 고등학교 교사의 길로 들어서면서 찬양할 기회는 점점 줄었다. 무엇보다도 고등학교에서는 일주일(월-토)에 총 24시간의 성경수업을 했고, 주일에는 교회 사역을 했으며, 그 외의 활동도 많았기에 성대에 무리가 가서 급기야 성대결절 진단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찬양에 대한 나의 관심은 점점 시들어졌고, 그렇게 지내온 시간이 어느덧 40년 가까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   

나는,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얼마든지 찬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10여년 전,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알러지 천식 증상이 생기더니 결국에는 천식환자가 되고 말았다. 60대에 들어 선 지금, 이제는 찬양에 대한, 찬양하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커져간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시150:6)” 고 한 말씀이 얼마나 간절하게 느껴오는 지 모른다. 비록 짧은 호흡일지라도, 젊은 시절처럼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태이지만, 나는 호흡이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주 안에서 호흡하며 살아있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큰 은혜요 축복이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15장이 ‘모세의 노래’인 것처럼, 시편 18편은 ‘다윗의 노래’이다. 다윗이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자기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다. 그 가운데 1절과 2절을 가사로 한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라는 곡이 ‘나의 노래’ 중의 하나이다.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 그 은혜와 사랑을 마음 다해 찬양하는 2024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는 나의 반석이시며 나의 요새시라

주는 나를 건지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방패시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구원의 뿔이시오 나의 산성이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그는 나의 여호와 나의 구세주

<시 18:1-2, 최용덕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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