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April 21, 2024   
호성기 목사님  은퇴식

01/12/24       김창길 목사

호성기 목사님  은퇴식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전도서 3:1 공동번역)

 

세상 모든 일에 처음과 마지막이 있듯이 목회에도 시작과 끝이 있습니다. 주의 종으로 부름받아 선지학교에 입문하여 경건과 학문과 영성훈련 과정을 거쳐 전도사, 강도사로 인턴을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전문적 목회가 시작됩니다. 부목사로 청빙을 받든지, 개척교회를 시작하던지, 선교사로 타국으로 파송을 받든지 합니다. 그렇게 사명을 받아 목양일념으로 젊은 시절을 다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바치다가 교단이 정한 기한에 이르르면 거의 70세가 되어 현역에서 은퇴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도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회심하고 평생을 결혼도 하지 않고 오직 예수복음을 전파하며 교회를 개척하고 세계선교를 하다가 은퇴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다녀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딤후4:6-7표준새번역)” 하면서 그의 제자 겸 아들인 디모데에게 바톤을 넘겨 주었습니다.

3주 전 12월 17일에 필라델피아 안디옥교회 호성기 목사님의 은퇴와 원로목사 추대 예배에 참석하여 은혜받고 돌아왔습니다. 호성기 목사는 모태신앙이었지만 사춘기 대전고등학교 시절에 뜻밖에 강권적인 성령체험을 받은 후 세상에 출세하는 길을 포기하고 기도생활과 성경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다가 프린스톤 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M.Div.)와 신학석사(Th.M.) 과정을 마치시고 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을 더 잘 강론하기 위해 밴더빌트 신학교에 들어가 설교학 Ph.D.를 공부 하시다가 학업을 그만 두시고 복음전파의 열정으로 필라델피아에 안디옥교회를 개척하여 30년동안 한 교회에서 목회하시다가 그 자리에서 은퇴하셨습니다. 한국에서 이민이나 유학으로 자유와 물질의 풍요함을 찾아온 코리언 디아스포라들과 세계 각국에서 미국에 꿈을 이루려고 찾아온 이들에게 물질 위주와 세상적 가치관의 성취가 아니라 영혼구원의 복음을 통한 삶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복음전파가 시급했습니다.

예배를 인도한 최무림 부노회장은 오래 전 호목사님과 함께 필라안디옥교회를 부목사로 섬길 때 때론 담임목사가 집에 가시지 않고 사무실에 묵으며 철야기도 하시는 것을 보고 따라서 야전침대를 구해 사무실에 놓고 며칠 동안 기도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그만 두었답니다. 뉴저지 구세군 최다니엘사관은 워싱톤에 살때 근교 안나 기도원에 가서 기도를 했는데 그곳에서 가끔 호성기 목사님이 찾아와 기도 드리러 와서 기도방에 들어가 크게 부르짖고 간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아직 호목사님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지만 그가 자주 오셔서 열정적으로 산기도도 하신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합니다.

호목사의 목회와 선교의 밑바탕엔 강렬한 기도가 받쳐주고 있었습니다. 안디옥교회의 비죤은 첫째, 영혼구혼과 복음선교. 둘째, 세대 성별과 종족을 초월한 하나로 되어지는 교회 (One in Christ Church) 다 민족을 품고 가는 교회. 셋째, 예배와 역동적인 기도의 삶을 통한 하나님의 비젼실현. 넷째, 세상 속에 빛과 소금이 되어 세상을 향해 정의를 밝히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교회이었습니다.

그는 생전에 필라델피아에 5개 교회를 개척했는데 필라안디옥교회 (Missional Church) (선교적인 교회>, 한 사랑으로 하나되는 교회 (One in Christ Church), Visionary Church (성령의 비존으로 세워가는 교회), Exemplary Church (복음을 주는 본이 되는 교회) 동포들이 모이는, 도심지에서 선교하는, 다민족교회, 유학생들의 교회, 2세들로 영어 사용 교회로 나뉘어 특성을 지닌 교회들입니다. 해외 선교사로 454명 파견했습니다. 

호목사님은 두번의 노회장을 거쳐 해외한인장로회 38대 총회장을 역임한 교단의 어른이시며 동포사회의 이민목회와 세계선교에 큰 지도자이 십니다. 은퇴한 그날 선교사로 파송되어 생명을 다해 죽기까지 선교사로 사실 겁니다.

비내리는 캄캄한 밤에도 파킹장이 부족해 잔디밭까지 주차하면서 호성기목사 은퇴식과 원로목사 추대식에 참석하려는 성도들이 교회 본당 안에 천여명이 넘게 가득 메워 뜨거운 은혜의 도가니였고 눈물과 환성의 자리였습니다.

오늘의 안디옥교회당은 폐교된 학교건물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한 학교건물을 교회당에 맞게 수리하는데 650만불이 들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수리 중에 석면이 발견되어 수리비가 껑충 올라갔습니다. 교인들이 300만불을 헌금하고 350 만불은 Loan을 냈습니다.

호목사님은 은퇴하기 전에 후임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기도했는데 교회 장로님의 사위인 젊은 집사가 지난 7월에 350만불을 헌금하여 빚을 완전히 갚았습니다. 이 일은 엄청난 은혜요 기적입니다. 이 집사님은 생활비를 알뜰히 아끼면서 교회일에 기뻐하며 바치셨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은 호목사님이 오래 전에 벧엘교회 집회 강사로 갔다가 만났는데 그 청년은 그때 호목사님으로 부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집사님은 대학을 마치고 뉴욕으로 사업차 이사갔다가 필라안디옥교회 장로님의 따님과 결혼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업이 대박이 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집사님 내외는 목사님 은퇴하시기 전에 교회 빛을 갚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목회자의 기도, 목회자의 사심이 없는 생명을 내놓는 목회에 감동을 받은 집사님의 신앙입니다. 그날 꽤 많은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감동 속에 식탁을 나누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바울에게 주셨던 의의 면류관처럼 호목사님이 개척하신 필라안디옥교회의 빚을 젊은 집사님의 믿음과 헌신을 통해 완전히 청산해 주셨습니다. 알렐루야! 아멘 아멘! 여호와이레! 안디옥 교회여! 그 옛날 여호수아가 모세의 율법과 규례를 하나 놓치 않고 지켜 나갔던것 처럼 새로운 담임 2대 임재영목사님께서 호성기 목사님의 안디옥 비죤을 이어주기를 기도드립니다

여호수아가 1400년전 가나안 땅의 꿈을 이룬것 처럼 새로운 제2의 필라델피아 안디옥교회 목회를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목회 마지막을 마무리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목회로 마치면 얼마나 은혜로운가. 

호성기 목사님, 그동안 큰 수고 하셨습니다. 처음보다 나중이 좋습니다.

 

  

페이팔로 후원하기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63-15 Depot Rd. #2 Flushing, NY 11358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