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April 21, 2024   
배낭여행과 주님체험

11/17/23       김금옥 목사

배낭여행과 주님체험


최근 15파운드 배낭을 등 뒤에 지고 한인 여성 두 분 정확히 말하면 한 모녀가 뉴욕에서 출발하여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를 걸어서 통과한 후 2주일 만에 돌아왔다. 여전한 그 얼굴에 피곤함이 약간 있을 뿐 체중이 줄지도 않은 건강한 모습을 보며 지켜 주시고 동행하신 여호와께 감사했다. 이들은 여성은 그 전에도 미국의 뉴욕에서 로스안젤스의 서쪽까지 차로 횡단 여행을 한 적이 있는 관록있는 분들이다. 그런데 이번에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들을 다녀온 것이다. 이들은 1970년 초반에 남미 이민이 시작되었을 때 부모를 따라 이민간 분이고 이번에 같이 떠난 딸은 그곳에서 태어난 손녀이고 그녀의 어머니는 젊은 시절을 그곳에서 보내고 미국에 왔기 때문에 대화에는 지장이 없는 분들이다. 남미에서 살았던 경험이 여행에 큰 도움이 된 것이다. 

 

여행은 좋은 것이다. 필자 같이 여행사를 따라다니는 것과는 달리 자신의 차로 또는 직접 걸어서 여행을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그래서  그것이 부러운 나는 그들에게 이번 여행은 어땠는지 물었는데 피곤은 했으나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어머니의 눈에 맺힌 눈물과 목이 메어 울먹이며 말하는 그녀의 감동섞인 목소리를 들었다. 

 

여행 중 어느 날 바닷가를 지나 산길로 들어섰는데 공사로 길이 막힌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비가 많이 와서 다음 장소로 이동할 수 없었다. 휴식도 해야하고 약국에도 가야하는데 시골 동네가 되어 아무 곳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동네 주민 한 사람이 자기 집의 빵을 나눠주고 농기구 차를 이용해서 다음 동네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녀는 이런 뜻밖의 도움을 몇 번 받았다고 한다. 이 모녀는 파티마에도 들렸다. 걸어 갈 수있는 거리가 아니라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일정 관계로 대성당 등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나도 그 당시의 저 아이들 같이 주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무슨 말! 이미 만나지 않았던가요? 하고 답은 하였지만 그분은 내가 보기에 늘 하나님과 동행하고 대화하면서 사신 분이다. 눈물로 기도하는 분, 하늘이 예뻐보이고 길거리의 시든 꽃도 아름다워보이는 그 분은 이미 하나님을 만난 주의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분이다. 이 어머니는 과거 고통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신앙으로 어려움을 이겨낸 분이다. 주님을 만난 후 하늘이 왜 그렇게 아름다운지 길 가의 꽃도 그렇게 아름답더라고 말한 분이다. 그분의 동물 사랑은 유명한데 그녀가 사는 동네의 강아지들은 그녀의 모습이 보이면 서서 기다린다는 그런 분이다. 그런 분이 이번 여행에서도 그 나라의 아름다움을 보며 동행하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던 것이다.

 

그 분의 딸에게도 이번 여행이 좋았는지 물었다. 둘 사이의 의사소통이 좋은 딸은 이번 여행에서 유익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엄마와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말하지 못했던 깊은 내용까지도” 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둘의 역할이 바뀐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예전 같지 않게 씩씩해진 딸의 모습과 이제는 근심을 내려놔도 되겠다 하는 모습의 엄마가 보였다. “엄마를 look-after” 하는 모습의 딸을 바라보면서 딸이 잔소리가 많아졌다 라고 라며 엄마가 웃으며 호소했다.  딸에게 엄마를 케어 하는 생각이 언제부터 들었는가 물으니 고등학교를 좋업하면서 부터 라고 말했다. 딸은 자기는 개인 상담가가 되어 남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는데 아마도 이번 여행을 통하여 확실시 된 것 같다.

 

여행은 사람들에게 생각을 정리해주고 자신의 내면을 보며 문제를 발견하고 겸손하고 정직한 사람으로 만든다. 주님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신이 한 일과 생각을 정리하고 결론짓고 앞으로 할 일까지 정리할 시간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그 시간은 나만의 시간이고 아무도 방해 받지않는 혼자만의 시간이다. 

 

사도 바울을 생각했다. 바울은 주님을 만난 후 과거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고통과 충격과 회한으로 살았을 것이다. 그는 회심 후 아마도 주님을 전하러 배를 타거나 산을 오르내리면서 주님을 생각하며 걸었을 것이고 그러한 마음의 고통과 깨달음과 주님과의 대화가 그를 신약의 절반을 쓰게 만들었다. 그의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그의 마음을 읽을 수있다. 주님도 유월전 식사 후 홀로 기도 하면서 잠에서 헤어나지 못해 민망한 제자들을 보며 외로웠다고 생각하며 그의 결론에 도달한다. “…하지 마옵시고 주의 뜻대로…”  필자는 홀로일 때 더 확실한 깨달음을 주시는 주님을 생각하면서 더 겸손해진 이들 모녀의 모습을 보면서 금년에도 다시 떠나야겠다고 생각한다.

  

페이팔로 후원하기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63-15 Depot Rd. #2 Flushing, NY 11358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