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April 21, 2024   
가을이 깊었는데

11/17/23       노승환 목사

가을이 깊었는데


[가을이 깊었는데

이 애벌레는

아직도 나비가 못 되었구나]

(바쇼)

 

 

현란했던 단풍색이 갈색으로 바뀌다 하나씩 땅에 뒹굴기 시작하는 어제오늘입니다. 바쇼의 하이쿠 시 한 편을 붙잡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보시는 것도 나름의 의미 있는 일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이런 흉내를 내봤습니다. 

 

가을이 깊었는데

이 배은망덕은

아직도 감사를 못 드리는구나

 

인생의 가을이 깊었는데

이 육신에 속한 자는 

아직도 신령해지지 못했구나

 

그렇습니다. 

가을이 깊었습니다.

이번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곧 겨울이 다가올 것입니다.

아직 되지 못하고, 

아직 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다면,

여전히 감사하지 못하고 있다면,

“겨울이 되기 전에” (딤후 4:21) 어서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가을이 깊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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