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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투명성과 소통

09/22/23       김창길 목사

교회의 투명성과 소통


2주전 한국 TV, KBN에서 펠리세이드 팍 시의원 미스터 민과 앵커가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 습니다. 시의원이 오랫동안 내려왔던 불투명한 불미스런 사건을 지적하며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살기좋은, 평화로운 타운을 만들겠다는 소신을 강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팰리세이드 팍 타운은 미국 동부 뉴저지에 가장 한인이 많이 모여 사는 도시입니다. 한인 두 시장을 배출한 작은 도시입니다. 백인들이 시를 운영 할때 부터 부당한 인사행정과 재정비리로 시행정가들과 시민들의 원성이 계속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었습니다.

인터뷰에 나선 그 시의원은 시의 행정과 재정을 투명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시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새로운타운으로 만들겠다는 소신을 명확하게 밝혀 많은 이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타운의 행정과 재정이 쇄신 되리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세상의 정치인들도 함께 살고있는 타운을 위해 숨기거나 가 리움없이 있는 그대로 실제를 솔직히 드러내 보이겠다하고 인사행정도 불법적으로 친인척을 고용한다든지 편중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를 단행하여 시민들의 지지를 받겠다는 것입니다. 법과 질서가 준행되고 시 행정부와 시민이 소통하는 상식적인 사회, 계속 남아 살고 싶은 평안한 사회, 평화로운 행복한 사회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어느 단체나 돈의 사용이 깨끗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제가 교육목사로 사역했던 캐나다 장로교에 속한 토론토 한인장로 교회에서는, 매년 말에 Annual Report를 발행하여 일년 동안 수입지출과 사용내역을 수록한 재정보고서와 COM (제직회 보고서) 당회보고서 등 모든 것을 사실 그대로 프린트하여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보고합니다. 한국 장로교회도 당회는 비밀기관으로 인사문제는 보고하지 않지만 재정은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캐나다 연합교회도 매년 보고서를 서기가 작성하여 서면으로 년말 공동회의에 교우 들에게 나누어 주고 구두로 보고하며 참석못한 교우에게는 우편으로 각 가정에 발송합니다. 미국에서도 미국장로교회(PCUSA)와 미국연합감리교회(UMC)는 Annual Report를 발행하여 세례교인에게는 한부씩 나누어 주고 직접 보고합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재정이 투명하고 정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행정기관인 당회, 제직회, 자치회, 성가대가의 활동을 유인물로 작성 배부하여 교인들에게 보고하여 재정 면에서 교회가 어떻게 움직여 나가는 것을 교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바른 것일 뿐 아니라 더불어 교인들의 이해와 협력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사역할 때는 일년의 결산과 예산을 위한 회계 보고서를 인쇄물로 나누어 주고 교인 각자가 신년예산에 참고 하도록 했습니다. 캐나다 장로교회에서 배운 나는 뉴저지장로교회에서 30년 10개월 목회하고 은퇴할 때까지 매년 Annual Report를 만들어 전 교우에게 보고하고 교우들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교회가 작으면 작은 대로, 교회가 크면 큰대로 사무행정은 깔끔하게, 정확하게 해서 헌금한 분들이 헌금이 어떻게 사용된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교회의 인사행정은 정정당당 하고 공평해야 하고 치우치면 안됩니다. 인사의 기준은 성경이 표준입니다. 누구나 그 교회에 영원히 있는 사람 없습니다 잠깐 지역적 사정으로 있다가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떠나도 교회는 영원하기에 말씀 위에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어둠 속에 감추지 않고 빛가운데 밝히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정직한 삶, 진실한 모습인 것입니다.

크리스탈이나 다이아 몬드는 투명합니다. 이 물체 안에는 오물이 없이 맑고 깨끗하며 환하게 비춰줍니다. 가리거나 감추는 게 없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빛이 나고 햇빛에 비춰지면 영롱하고 아름다운 빛깔의 무지개가 보입니다. 다이아몬드, 크리스탈에게는 빛나는 영광이 있습니다 고상하고 쉽게 변치 않기에 귀중한 것입니다.

목사와 교회가 가져야 할 투명성은 하나님이 보시는 앞 에서 맑고, 깨끗하고 환한 정직성 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맡기신 양무리들과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이뤄내는 leadership 이어야 합니다. 혼자 담을 쌓고 나만이 최고이고 절대자이다 라며 나를 따르라고 독주하면 그 때부터 타락하는 것입니다. 소금이 녹아 부서질 때 제 맛, 짠맛을 내어 세상을 썩지 않게 하고 음식의 맛을 돋구어 줍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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