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May 20, 2024   
  나에게 쓰는 편지 

09/22/23       배임순목사

  나에게 쓰는 편지 


나는 원래 글쓰기를 좋아해서 무엇이든 쓰는 버릇이 있다. 그런데 예전에는 슬픈 글을 많이 썼다. 그것은 당연히 내 마음이 편치 않았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생각없이 쓴 글을 나중에 읽어보면 그다지 슬퍼해야 할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는 때가 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한것이 치유문학이다. 글을 쓰다보니 요즈음은 많이 행복해 진것 같다. 물론 글을 쓰는것이 행복해 지는 모든 조건은 아니지만 암튼 지금은 예전에 비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행복해 지려면 행복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라는 말이있다. 그런데 어떻게 행복한 사람들 하고만 지낼수 있겠는가? 그것은 내가 먼저 행복한 사람이 되어 행복에 설익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달 하는 것이다. 자신이 행복해 지려면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순간을 기록하는 일이 한몫한다.  아주 작은 일이라도 기분좋은 감정을 약간 올려 기록하면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기분이 울적할 때나 일을 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노트를 펼치고  좋아하는 문장을 기록하거나 이전에 기록한 내용들을 읽어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것은 좋은 일에 집중하고 있는 그 몰입감이 나를 위로해 주기 때문이다. 

나는 주로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돠면 하루를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로 글을 쓴다. 제일 먼저 하루동안 기분 나빴던 일을 기록하는데 하다보면 기분이 풀리기도 하고 다 쓰고보면 그렇게 기분 나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기분 나빴던 일이 기분좋은 일로 바뀌기도 한다. 다음은 기분 좋고 잘한 일을 쓰는데 이때 기분이 배로 좋아지고 나 자신에 대한 뿌듯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날 아쉬웠던 일은 희망을 담아 내일을 위한 더 나은 삶을 계획 한다.  이렇게 써 내려간 글을 읽으며 공감하거나 글을 읽다가 기분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면 바로 그게 행복을 부르는 목록이 될것이다. 

한국의 심리학자 최인철 교수는 “모르면 우연히 행복이 찾아와야 행복하지만, 알고 있으면 내가 원할 때 먼저 행복을 부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행복은 행운이 아니다.”라고 했다. 행복을 기록하는 것은 내가 행복을 부르는 작업이다. 이 작업을 나는 ‘나에게 쓰는 편지”라 부른다. 나는 나에게 편지를 쓰면서 내가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좋은 일을 기록한다는 것은 좋은 일을 내 감정에 입력하여 내몸에 등록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분 좋은 일을 기록하다 보면 글을 쓰는 동안 행복에 몰입하게 되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진다. 

간혹 글 쓰는 것을 힘들어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잘 쓰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냥 생각한 대로 쓰면 된다. 단 한 문장이라도 쓰면서 글 쓰는 재미를 붙이면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성하게 하는지 깨닫게 된다. 예를 들면 “빨간 불을 보면서 운전을 하다가 내가 신호등 앞에 도착했을때 바로 파란등이 켜져서 기분이 좋았다.” 이 일이 별일이 아닌것 같지만 글을 쓰면서도 기분이 좋을 뿐 아니라 나중에 읽어보면 작은 일에 기분좋아하는 나 자신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생긴다. 나는 이런일로 종종 나 자신이 기특하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기록한것을 이야기 꺼리로 만들어 나누면 주위에 함께 하는 사람들도 행복해 한다. 지금 내 주위에는 나와 함께 재미있는 일을 기록하는 사람들이 한 둘 생겨나고 있다. 이런 작은 일로 세상은 점점 밝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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