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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활절입니다.

04/13/20       평화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거죽을 비집고

새싹들이 송송 초록을 보입니다.

울타리에 노랑 개나리가 만개했습니다.

교회 화단에는 빨간 튜울립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백합도 피어나고 있습니다.

봄이 오고 있나 봅니다.

 

그러나 봄과 함께 오는 부활절은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부활절 백합을 팔기 위해

사람 다니는 인도까지 점령했던 

꽃집 앞 가판대가 보이지 않습니다.

즐비하던 하아웨이 옆 노점 

꽃 상인들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애그헌팅하는 아이들로 

왁자지껄하던 도심 공원은 

다람쥐와 새들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화사한 봄옷 차림으로 교회 문 앞에서 

성도들을 맞아주던 안내자도 없습니다.

가슴에 꽃을 달아주는 이도,

삶은 계란을 주는 이도 없습니다.

하얀 백합꽃 장식 대신

강대상 옆에는 먼지 앉은 플랜트가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부활주일 아무도 없는 교회당에서

성도들의 얼굴 대신

방송용 마이크 앞에 홀로 섰습니다.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방문을 걸어 잠그고

꼭꼭 숨어 있던 제자들에게

부활의 주님이 오셨습니다.

(요 20:19-23)

 

기쁨을 주셨습니다.

평안을 주셨습니다.

성령을 주셨습니다.

유대인이 지키고 있는 세상,

방문을 열고 그 세상으로 

내 보내주셨습니다.

죄 사함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게 하셨습니다.

두려워하던 제자들에게

부활의 주님이 기쁨이요 소망이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두려워

방 안에 갇혀 있는 우리들에게

살아계신 부활의 주님이

유일한 기쁨이요 소망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굳게 닫은 방문을 스스로 열고

우리를 세상으로 나가게 하실 분은

오직 살아계신 주님이시기에,

부활절 같지 않은 부활절이지만

부활의 주님과 부활의 기쁨을 전합니다.

 

2020 부활주일에

 

임병남 목사 올림

(뉴욕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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