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 February 27, 2020    전자신문보기
새해 복 많이 비우세요!

01/03/20       노승환 목사

새해 복 많이 비우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를 맞아 우리는 분명 서로 이 인사를 수도 없이 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에게 복을 빌어주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 기독교 신앙의 기준으로 정확히 따져보면 이보다 더 좋은 인사가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나누세요!”  

새해 복 많이 비우세요!”

 

복을 많이 받으라는 것은 아직 많이 받지 못했기에 건네는 인사일 것입니다.  

반면에 복을 나누거나비우기 위해서는 일단 복을 이미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해야 됩니다그러니 이 두 인사의 출발점이 벌써 다릅니다.

 

또 받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면 주지 않을 때 서운해집니다혹 그것이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이 아닌 상대방의 호의였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어느 영화의 명대사처럼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게” 된다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이런 인격에 모난 뻔뻔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받는 입장보단 주는 입장에 서있기를 끊임없이 훈련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0:35b)

 

받는 입장에는 자유가 없습니다줘야 받는 것입니다주는 사람 마음입니다.

그러니 자유는 주는 쪽에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받는 입장이면 받고 나서는 또한 그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부담감마저 생깁니다옆집에서 그릇에 떡이라도 담아 보냈다면 빈 그릇으로 돌려보낼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집 앞에서 차를 세차하고 있었습니다.

한 소년이 지나다 그 차를 보고는 감탄하였습니다.

아저씨이 차 정말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비싸긴 한데 내가 산 것이 아니라 우리 형님이 사 주신 거란다.”

이 말을 들은 소년은 “나도.” 하면서 뒤의 말을 흐렸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나도 이런 근사한 자동차 선물로 주는 형님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픈 거지?” 하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소년의 답은 의외였습니다.

아니요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 동생은 많이 아파서 밖에 나가서 잘 놀지도 못하는데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는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비움을 실천하는 사람이 참 자유인입니다.

나눔에 참 기쁨이 있습니다.

주는 것이 더 복된 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비우세요!

 

P.S. 다 비우면 나는 뭐냐나는 빈털터리 되라는 말입니까?

아직 이 질문하시는 수준이시면 그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페이팔로 후원하기

댓글달기 (100자이내)

내용:

0 자   

댓글(0개)

  
인기 기사
최신 댓글

183-22 Booth Memorial Ave. 2FL, Fresh Meadows, NY 11365
Tel: 718-414-4848 Email: kidoknewsny@gmail.com

Copyright © 2011-2015 기독뉴스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Intonet Solu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