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 February 27, 2020    전자신문보기

12/20/19       김창길 목사

남궁보살


유별히 키가 커서 꼿꼿하신

종로서 태어난 올곧은 서울 토배기

일찍이 열일곱에 경기여고를 졸업하자마자

수원 양반 양씨 부잣집 아흔아홉 대문간

소문난 호화로운 혼인

손에 물 적시지 않고 하인이 해 주는

 

팔십 평생 불심에 파묻혀

새벽에 불경낭송하며 목탁 두들기며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대웅전 지어 바치는 불공

부처님 밖에 아무 것도 모르는 삶

 

물 흐르는 세월마냥 변하는 세상

해방이 되고 6.25가 터지고 혁명이 지나가는

세상의 부귀영화도 잠깐이요

사람의 생명도 짧은데

인생이 누리는 것은 순간이오

 

아흔아홉 대문간은 허물어 민속촌에 가고

가진 것 모두 내 것이 아닌 것을

아들 딸 극성 부려 명문 후배 만들었지만

헛것이요 허사로다 내 인생이요

 

남편 여의고 자식 거느리고 혼자 사는 큰 딸

보따리 싸 들고 뒷바라지하러 미국 왔소

딸은 이화학당에서 야소교를 배워 교회당에 나가고

이 늙은이는 절 빠스타고 원각사에 가오

 

목사님 심방 오셔서 하신 설교말씀

듣다가 듣다 보니 바른 말씀

큰 스님 설법과 같은 좋은 말씀

 

큰 스님 목사님 모두 다 올바른 말씀

합장하며 목사님께 감사하는데

예수님 밖에 죄 사할 수 없다는

목사님 말씀이 귀에 속속 들어 옵니다

이세상 지은 죄 어떡하지요

목사님이 좋은 걸 어떡하지요

사모님이 후배라서 더 좋아요

불교는 심오한 철학인데

예수교는 죄인 구원하는 진리가 있어

확신가는 기독교로 가야 하겠다.

 

큰 스님 아무래도 딸따라 교회당에 나가겠습니다

안 돼지평생 절에서 한 불공 어떡하고성불하여 극락가야지

마지막 불자들을 모아 걸한 파티를 합니다

불자님들보살님들 오늘이 마지막이야 난 교회로 나갑니다

남궁보살은 합장하는 관세음보살을 마감하고

 

절 옷을 바꾸어 정장을 차려 입고

교회당에 와서 찬송가도 배우고

주기도문사도신경도 척척 외우시는

이제 예수님 믿어 구원 받았습니다

세례 받으시고 임마누엘회원들과 기쁨 나누는 자리

이렇게 평안하고 좋은 걸 늦게 왔습니다

예수님 미안합니다 몰라서 늦었지만 막차로 천국갈래요

그 동안 딸 구박한 것 용서해 주세요

이제 우리 아들 딸 손자손녀 모두 교회 다니는

고마워라 주님이 주시는 신앙공동체

아멘할렐루야를 거침없이 외치는 집사명예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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