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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라는 거울

07/01/18       고 훈 목사

타인이라는 거울


우리의 두 눈이 볼 수 없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봅니다. 감정을 읽습니다. 그 속에 담긴 분노와 두려움을 헤아립니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자신의 얼굴은 보지 못합니다. 게하시라는 선지자 엘리사의 사환이 있었습니다. 사환이란 바로 옆에서 보좌하는 사람입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의 사환이었다는 사실 (왕상 19:21)을 감안한다면, 게하시 역시 엘리사의 뒤를 이을 예언자로서 자질이 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하시는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쓸쓸하게 성경의 역사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게하시가 살았던 시대는 나라가 전쟁 중에 있었고, 모든 가정이 가난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와 사랑이 없으면, 기적과 같은 특별한 은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하루는 아람에서도 가장 강력한 군대가 왔다는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에게 아람 군대가 도단 성을 에워싸고 있다는 상황을 전해야 하는데 그만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왕하 6:15) 자신의 두려운 감정을 먼저 전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옆에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섬기고 있지만 그는 하나님께는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전능하심과는 무관하게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what shall I do?)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그들과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고 선포했습니다. 우리와 함께한 자 들을 보는 것, 그것이 바로 능력입니다. 게하시라는 거울을 통해 나를 비춥니다. 하나님은 타인이란 거울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게하셨습니다. 내 안에 게하시가 있습니다. 교회안에 있으면서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예배하면서도 하나님을 보지 않은 게하시가 되어 있습니다. 엘리사가 기도한 것처럼, 우리의 눈이 열려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얼마만큼 신앙생활을 해야 내가 보일까요? 얼마만큼 기도해야 내가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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