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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어야 산다

06/11/18       이동진

울어야 산다


고개 떨군 눈물이 발등에 적셔진 삶이 아파와 어둠,

가득하던 두려움 가슴 가득 짓눌린 무게에 막혀진 삶이 고단해 두려움,

가득하던 어두움

 

돌이켜 생각해도 분하고 억울한데

아무리 둘러봐도 기댈곳 하나없어

거리에 내동댕이쳐진 듯

돈줄처럼 말라버린 그 캄캄한 마음

천국이라 이름한 가정이 어둠에 잠겼다

 

손을 흔들어도 마음만 급하고

소리를 질러도 호흡만 가쁜데

차라리 꿈이기를

차라리 죽음이길

그러나, 끈질긴 생명

빈손으로 엎드려 무릎꿇는 단단한 바닥

 

그저 무릎만 꿇었는데

들려오는 한마디 음성

누가 내 어깨를 감싸주는가

누가 사랑한다 말씀하는가

어깨가 들썩이는데 눈물이 난다

 

자존심으로 세우고앉은 무릎

구푸려 엎드릴 때

단단한 바닥은 어느새

따스한 방석이 되었다

 

괜찮다 괜찮다 들려오는 음성에

쏟아지는 통곡

 

온몸을 흐느끼다 터지는 울음

한참을 울다 오래 울다 또 울다

이제 눈 들어보라

창으로 스며오는 한줄기 빛살을

 

꽃이 웃어 밝아진 하늘에

바람이 그림 그리고 햇빛, 질투처럼 빛나다

햇살 가득 채워진 호흡에 내일이 너무 멀게만 눈빛,

 

찾아나선 그리움 손길 어깨 닿았던 설렘에 가슴이 뛰어 달려가 새빛,

체온같은 품에 뛰어들다 아픈 인생 넘어진 무릎에 이제는 넓은 따스함 전부,

안아버린 울음의 힘 나 위해 우시는 분 당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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