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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이루는 일에 쓰임받는 교회

06/11/18       김정호 목사

평화 이루는 일에 쓰임받는 교회


안창호 선생님은 1902년 샌프란시스코에 왔다가 미국인들이 상투를 붙잡고 서로 싸우는 조선사람들을 보며 조롱하는 것을 목격한 후 해외동포 생활개선과 시민교육을 위해 일했습니다. 독립이라는 민족대업에 앞서서 동포들이 미국 땅에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 한다면서 거주지 주변 청소하는 운동을 펼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 조국의 앞날만이 아니라 미주 동포사회에도 일어날 엄청난 변화의 역사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평화 번영 통일선언’ 이후 남북 정상은 두 번째 만났고 오는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게 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은 말할 것 없고 미국과 북한 외교관계가 수립 되면 미주 동포사회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입니다. 잠시동안은 진통이 있겠지만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이고 교회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선교의 장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여호수아가 강 저쪽의 신도 아니고 강 건너의 신도 아닌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라고 외치면서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 24:14-15)고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가 선포해야 할 내용입니다. 광야에서는 물론 가나안땅에 들어가서도 변함 없이 여호와 하나님 섬기는 것입니다. 지난 5월 새벽기도 본문을 통해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이 성전을 수리하고 성전 창고를 청소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한 것에서 시작됨을 알 수 있습니다. 6월 본문에서 이사야는 이스라엘 민족의 회복을 말하며 거룩한 산에 오르고 예루살렘 성전에 오르는 믿음의 사람들에 대해 말합니다. 또한 전쟁무기를 농사도구로 바꾸고 전쟁연습 멈추며 평화를 위해 쓰임받는 민족의 길을 제시합니다.

한반도의 미래를 둘러싼 정치 기류가 급변하는 때에 새벽기도 본문은 교회 예배당 보수공사와 청소 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더욱 높은 경지에 이르는 신앙과 예배드리기를 사모하는 자들이 감당하게 될 평화의 미래는 어떤 것인지 보여줍니다. 요한 웨슬레도 민족개혁에 앞서 교회개혁을 제시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 감당하지 못할 때 악한 세력이 권세를 잡고 불의와 전쟁문화와 분단의 가치관이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때일수록 악한 이익과 헛된 명예를 바라는 기회주의자들이 판을 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이사야가 보여주는 소망의 새역사와 평화의 미래를 붙잡아야 합니다. 이사야의 말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이사야 2:5)

이달 말 제네바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협의회 모임이 있습니다. 7월말에는 UMC평화위원회 중심으로 워싱톤에서 평화대회가 열리고 11월에는 애틀란타에서 세계감리교회 한반도평화를 위한 협의모임이 있습니다. 평화를 위해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세계교회가 힘차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교회 청소와 수리를 잘 하자고 함은, 비록 겨자씨보다 작은 역할일찌라도 우리교회가 건강하게 바로 서야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실 때에 쓰임받음은 물론 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적 사명을 다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앞장서서 2013년도 한반도 평화국제컨퍼런스를 호스트했습니다. 2014년 워싱톤 평화대행진 역시 교회의 역할이 컸습니다. 2015년에는 후러싱제일교회에서 평화학교가 열렸습니다. 아무리 역사가 어두워 보여도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평화의 소원을 담아내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린 것입니다. 이제 다음달에 있을 워싱톤 평화대회에서도 주최 측이 기대하는 우리교회가 감당해야 할 몫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쓰임받을 수 있도록 교회를 지켜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더욱 교회를 사랑하며 기본기를 잘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이시대 감당해야 할 최고, 최선의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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